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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시' 아이폰SE4, SE 시리즈 중 첫번째 OLED 모델 유력
아이폰SE4, 아이폰14 OLED 재사용...삼성D·BOE·티엔마 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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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에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티엔마 등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아이폰SE4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폰SE 시리즈는 이제껏 액정표시장치(LCD) 모델만 출시됐고, 내년엔 첫번째 OLED 모델 출시가 유력하다.

패널 업체별로 제안한 아이폰SE4 OLED 가격은 30~40달러 선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장 낮은 30달러 내외, BOE가 35달러 내외, 티엔마가 가장 높은 40달러 내외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 OLED 가격 80~120달러와 비교하면, 패널 업체의 아이폰SE4 OLED 제안가 30~40달러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패널 업체의 제안가가 이처럼 낮은 것에는 2가지 이상 원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SE4 OLED가 재활용 부품이란 점, 그리고 패널 업체별 입장차가 있다는 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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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패널 업체별로 아이폰SE4 OLED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까지 확보할 수 있는 아이폰14 OLED 재고 물량을 통해 아이폰SE4 OLED에 대응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 4종,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6 시리즈 4종 등 아이폰 8종 OLED 생산에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 8종 OLED가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SE4 OLED 가격을 낮춰 제안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안가를 낮추면 BOE 견제도 가능하다.

BOE는 아이폰 OLED 생산량을 늘려서 아이폰 OLED 사업 적자폭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아이폰SE4 OLED 제안가를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상대적으로 작다. BOE가 내년 1년간 아이폰SE4 OLED 물량 추정치 2000만대 중 절반인 1000만대만 받아도 연간 아이폰 OLED 생산량은 큰 폭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BOE는 아이폰15 시리즈 일반형 모델에도 적용된 홀 디스플레이(다이내믹 아일랜드) 가공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이폰 OLED 납품량이 기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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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들 패널 업체로부터 30~40달러 선의 아이폰SE4 OLED 제안가를 받은 뒤, 다시 20달러 중반대를 패널 업체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SE4 OLED 생산업체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