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5&aid=0002976048&sid1=105&mode=LSD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중 국내에서 판매할 S20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이 미주 판매용보다 각각 2g씩 가벼운 것으로 확인됐다. 미주 판매용에는 5G(세대) 이동통신용 초고주파(28GHz) 모듈이 들어가지만 국내용에는 탑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S20 역시 지난해 출시된 S10과 마찬가지로 5G로 3.5GHz 대역만 지원하기 때문에 이통사가 5G 속도를 더 높일 목적으로 계획중인 28GHz 망은 사용할 수 없는 셈이다. 이는 삼성전자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합의한 결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 글로벌뉴스룸의 갤럭시S20 시리즈 스펙시트. mmWave 5G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2g 더 가볍다.


28GHz는 전파 도달 범위가 짧아 망 구축 비용이 3.5GHz보다 더 많이 들어간다. 정부 주도의 5G 전국 상용화에 발맞춰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냈던 국내 이통사 입장에선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일부 대도시 위주로 5G 상용화를 시도한 미국 통신사업자(버라이즌·AT&T·T모바일·스프린트)의 경우, 시카고·미니애나폴리스 등부터 mmwave를 서비스했다. 


삼성전자도 국내의 5G 네트워크 환경을 반영해 28GHz 지원 모듈을 탑재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mwave는 국가별 5G 네트워크 구축 환경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되는데 국내에서는 현재 해당 망 구축이 더뎌 모듈 자체를 탑재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mmwave 용의 안테나를 별도로 탑재하면 제품 원가도 오르고 무게도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