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145065?sid=105


21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아이폰16플러스에도 전작보다 램 용량이 2GB 더 많은 8GB 램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 전 모델에 6GB 램을 제공했으며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아이폰15·아이폰15플러스에는 6GB 램, 아이폰15프로·아이폰15프로맥스에는 8GB 램을 도입했다. 이제 아이폰16에서는 전 기종이 8GB 램 시대에 접어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4년 전 나온 갤럭시S20만 하더라도 12GB 램을 도입했으나 그 뒤로는 줄곧 갤럭시S 시리즈 기본 모델에 8GB 램을 적용하고 있다. 수년째 램 용량이 개선 안 되는 것을 두고 원가 절감이라는 지적이 일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정면으로 부인한 바 있다.


당시 노 사장은 “12GB에서 8GB로 내려가면 원가 절감이 맞는데, 8GB 쓰다가 8GB면 절감인가? 이퀄(같음) 아닌가?”라며 “메모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모리를 어떻게 운영하는가,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솔루션, 메모리를 줄 수 있는 현재와 미래의 여러 서비스가 구현되고 지원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스토리지 장치를 활용해 램 역할을 분담하는 기술이 굉장히 발전해 그 부분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갤럭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기반의 원UI는 애플 OS인 iOS보다 램 소모량이 많다는 점에서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 수요와 특수성 등을 이유 삼아 중국에서는 갤럭시S24 기본 모델에도 12GB 램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