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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초박형 강화유리를 사용한 'UTG(Ultra Thin Glass)'를 상용화했다고 19일 밝혔다.


UTG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커버윈도로,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Z플립'에 UTG가 적용됐다.


유리는 외부 충격에 깨지기 쉽다. 특히 휘거나 접으면 금세 손상이 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런 단점 극복을 위해 3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얇게 가공된 유리에 유연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강화 공정을 더해 폴더블용 커버윈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초박형 유리에 일정 깊이 이상 특수물질을 주입해 균일한 강성을 확보한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소개했다.유리 가공은 국내 벤처기업인 도우인시스가 맡았다. 2010년 설립한 도우인시스는 삼성벤처투자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삼성디스플레이와 UTG 독점 공급계약을 맺은 곳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TG 상용화를 위해 2013년부터 도우인시스와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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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투명 폴리이미드를 커버윈도로 사용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삼성전자(갤럭시폴드)에 공급한 바 있는데, 유리를 사용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상용화에도 성공함으로써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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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마케팅 강화를 위해 '삼성 UTG' 브랜드를 미국, 유럽연합, 중국 등 세계 38개국에서 상표 출원했다. 폴리이미드 소재 커버윈도도 상표 출원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