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공통점


1. 10~20대 때 나라 최고의 전성기를 보냄


2. 하지만 취업시기 닥쳐온 불황+채용 트렌드의 변화(일본은 연공서열 붕괴, 한국은 공채의 폐지)로 인해 이전 세대에 비해 취업 경쟁률이 높아 그 이전/이후 세대였으면 대~중견기업에 갔을 사람이 구직난에 눈을 낮춰 중견~중소기업으로 간 경우도 많음. 비정규직만을 전전하는 사례도 많으며, 취업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에 틀어박힌 경우도 많음.


3. 부모님 세대가 양국을 대표하는 베이비붐 세대(단카이 세대/586)이며, 건국 이래 최고의 부유세대라는 평도 듣고 있음. 사실 그대로 방에 틀어박힌 세대가 될수 있었던 것도 사실 이런 요소 때문이긴 함.


4. 그 다음 세대는 필요 인력에 비해 머릿수 자체가 적어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음(일본 한정, 한국은 아직 이 세대가 유아~아동기인 상황인데 이들이 취업할 때쯤에 AI와 로봇의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되어 구인난은 없거나 오히려 구직난이 계속될 것이란 예측도 있음)


일본 70년대생 특징이 이래서 비혼율도 굉장히 높은(남자의 40%, 여자의 27.5%가 결혼 경험 없음) 것도 특징. 대신 결혼한 사람들이 애를 많이 낳는 편이라 출산율 자체는 현시기 한국보다 높게 잡히기는 했음(한국 출산율이 이 정도로 꼬라박은 이유는 결혼한 부부들도 웬만해선 1명만 낳는 경우가 많은게 원인). 이것도 소름끼치는 공통점이지.


근데 일본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2040년 문제'를 설명한 글이 하나 있더라고. 내용이 다음과 같았음.


'2040년에는 로스트 제너레이션이라 불리는 취업 빙하기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년층으로 진입합니다. 이들은 비정규직만을 전전한 비중이 높고, 따라서 연금 납입액이 적어 받을수 있는 연금액도 적어지며 비혼률이 높기 때문에 빈곤한 독거 고령층이 늘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아랫 글에서 '노인들은 돈없냐'라고 하는데 이들은 진짜 돈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