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이 국짐첩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거 보니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듬.


지금 찢이 하고 있는 게 뭐임?

내꺼가 아니면 부숴버리겠다 이거잖아.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거 아녀?


바로 몇달 전까지 윤항문이 하던거야!!!

장제원이 산악회 모아놓고 쑈하던거 기억 안남?

그거랑 정확하게 똑같은 짓이라고!


하지만 찢과 항의 결과는... 다르지.

찢은 당을 개작살내고 있지만

항은 개준스기 선에서 컷했어


장제원이 산악회 모아놓고 마이크로 소리 빽빽 지르던거

ㄹㅇ 좀만 더 나갔으면 지금 만진당 꼴 나는 건데

'모든 걸 내려놓겠다'로 틀었잖아.


이런 차이가 난 결정적인 이유는

아무래도 한이 아닐까해

존나 젠틀하고 머리좋고 이빨 잘털고

차은우보다야 못생겼지만 어디가서 빠질 외모도 아니고

도대체 한이 뒤에서 뭘 어떻게 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어쨌든 한이 지금 항이 사고친 자리를 정리하는 총책임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음.


난 이쯤에서 의문이 든다고.

한이 지금 윤항문의 소환수(1) 로 잘 일하고는 있는데

한이 윤항문을 진짜로 따를까?

저 똑똑한 한이 윤항문이 개병신인거 못 알아본다고?

그럴 리 없음.

그리고 항이나 찢이나 수준에서 도찐개찐인거

한이 모를 리가 없다고.

같잖은 명품백 쉴드를 한이 좋아서 치겠어?

항이랑 찢이랑 같은 수준인 거 아니까 치고 있는거지.


아무리봐도 한이 항한테 충성을 다할 이유가 안보이는데

한이 하는 것들을 보면 항의 의중을 벗어난게 조금도 없음

당/청 갈등 어쩌고 그거 쑈인거 모르는 사붕이 없제?

최악으로 잡아도 기껏해야 대통령실 애들이 뭘 잘못 한거겠지.


한의 모든 행보는 항이라는 컨트롤러 안에서 설명되기에

최소한 나는 지금까지 한이 생각하는 정치나 비전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음

물론 항도 없긴 한데 항은 그냥 머저리라 비전같은 거 없는 새끼니까 넘어가자.

그럼 도대체 항 없는 한은 뭘까?

한은 언제 어떻게 항의 등짝에 칼을 꽃고 자기 생각을 말할까?


이거. 존나 궁금하다.


고기에서 기름떼다가 이런 생각하는 게 좀 웃기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