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국이 민주주의 후진국이라는 인식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임
생각보다 한국은 민주적 절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국가고 그 증거로 닭그네를 순수 국민들의 동의와 여론으로 끌어내렸잖아
(일단 문재앙 당선은 논외로함)
그런데 정작 한국인 스스로는 이런 인식을 체감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거 같음
그래서 내가 나름대로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에 대한 모순된 선호가 그 이유가 아닐까하고 생각하게됨
한국에는 사람들이 민주적 절차인 선거를 좋아하면서도 정작 그 선거로 당선된 정치인들이 스트롱맨/철인이 되어주길 바라는 모순적인 분위기가 있음
숙의민주주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일단 내 맘에 안들고 성향이 대립하는 의견이 존재해도 타협점을 찾고 상황에 따라 타협점을 끊임없이 조정해나가야함
그런데 다들 이 "타협"의 과정을 굉장히 불편한 것으로 받아들임
내가 생각하긴 귀찮으니 정치인들이 파워를 이용해서 밀어붙여주기를 바람 이런 마인드를 가지면 위험한게 자기 반대편의 사람들을 타협의 대상이 아닌 타도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됨 이는 극단주의를 불러일으킴
그래서 지금 한국의 주요정당 전부 명분은 서로 다르게 내세워도 정책의 본질은 국민에 대한 통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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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못지않게 타협도 민주주의에서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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