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540530?rc=N&ntype=RANKING


= True


A.
정확히는 전문의고시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전공의수첩이란걸 작성해야하는데,

여기엔 학회 참석, 작성 논문, 자신이 본 외래 및 병동 환자수, 근무 일수 등을 기입해야함.

따라서 한 년차에 면허정지를 받아 3개월이 빠져나갈 경우 9개월치의 기록밖에 기입할 수 없음.

그러므로 모자라는 3개월치만큼은 그 다음년도 (다음 해 2월부터 5월) 에 마저 채워야만 함.

가끔 가을턴이라고 던트인데 가을에 들어온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말년차 이후 반 년을 더 해야하는거랑 같은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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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러면 좆된 거 아니냐?


= False or True (Case by Case, but mostly false)


A. 전공의들은 이미 사직을 하고 나갔기 때문에, 애초에 1년을 딜레이하려고 결정해놓은 상태임.

따라서 그들의 인생 계획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음. 군대를 다녀오든, 로컬에서 1년 쉬든,

지금 당장 전공의를 시작하거나, 1년을 진행할 게 아닌 이상은 상관이 없다는 의미.

따라서 위의 면허정지로 타격을 입는 경우는 전공의로 복귀했고 + 구제책이 없을 경우에 한정함.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1년 '쉰다' 는 각오로 임한 경우이므로 상당수에게는 의미가 없는 처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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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누가 제일 손해를 보는가?


A. 올해 사직하는 시늉만 하고 반드시 전문의를 따려고 했던 극소수와, 

사직에 면허정지까지 되서 일을 시키지도 못하는 전공의들을 명부에 올려놓고

당직비를 제외한 월급을 꼬박꼬박 지출해야하는 쪼들리는 대학병원,

그리고 있어야 할 전공의가 없어서 치료를 못 받아 불편해지거나

때로는 생명이 위험해지는 환자들, 마지막으로 전공의들의 업무까지 모두 떠맡는 전임의들.

정부는 정부피셜 자기들은 조금도 좆되지 않는다고하니까 다 뺐음.

지지율도 낭낭하게 빨아먹고 있는 듯 하니 뭐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함.





내게 가능한 가장 쉬운 방법으로 면허정지 3개월이 가지는 의미를 정리했음.

이젠 뭐 귀찮아서 인간 언저리들하고 논쟁할 생각은 없고

상황 돌아가는 거 설명만 하고 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