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겨냥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률안을 당론으로 발의한다.


1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 156명 명의로 '이종섭 특검법'을 발의, 오는 12일 국회 의안과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검법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가 주 호주 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이 전 장관 수사를 위해 특검을 임명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 발의는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주도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피의자 이종섭 대사 임명, 대통령 범인 도피를 특검으로 수사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이종섭 특검' 띄우기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된 것을 '국기문란사건'으로 규정하고, 이 전 장관 대사를 즉각 국내로 압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와 별개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채 상병 특검법을 내달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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