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방부 담당 기자가 쓴 이 기사의 제목은 "한국 대사 이종섭, 자국 비리 수사(corruption probe)에도 호주 입국"입니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과 이 전 장관의 출국까지의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다뤘습니다.


이 매체는 먼저 "한국의 공수처(CIO)는 해병대의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를 그가 조작했다는(tampered with)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군인 사망 사건과 관련한 부패 수사에 연루된(implicated in a corruption investigation) 전직 국방부 장관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사 임명(controversial appointment)을 지속하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고 일련의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한국의 야당이 이 문제에 관해 어떻게 반발하는지도 자세히 다뤘습니다. 이어 호주 ABC는 "지난 주말, 한국 법무부는 이종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lifted a travel ban)하여,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떠날 수 있도록 했다"며 '출금해제' 논란도 소개했습니다.


호주 ABC는 또 한국 언론 보도 인용을 전제로 "한국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지난 1월 이 대사에게 내려진 출국금지 조치를 몰랐다고 주장했고, 이 대사는 법무부에 이를 취소(revoke)하라고 로비(lobby)하는 데 성공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이 논란이 '한-호주 관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호주 ABC는 "이런 일련의 이야기(saga)가 호주와 한국의 외교 관계에 어려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호주의) 외교통상부는 이 대사의 호주 도착을 환영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호주는 한국과의 중요한 관계를 높게 평가하며, 이 대사 지명자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호주 외교통상부 대변인의 코멘트도 소개했습니다.


오전 7시 현재 호주 ABC는 이 기사는 '톱 스토리'로 분류하고 웹사이트 중앙에 배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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