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커플이 있었다.
어느날 강도가 여자를 성폭행하려 하자 남자가 달려와 이를 막고자 몸싸움을 벌였고, 강도는 체포되었다.
그러나 그 결과 여자는 왼쪽 손목을 크게 다쳤고,
남자는 수차례 칼에 찔려 40여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으나 이미 정신연령이 11세 수준으로 저하된 상태였다.

이 안타까운 사건은 이미 벌어졌고, 형량에 대한 논쟁은 있겠지만 이 글에서는 차치하도록 하자.

이러한 상황에서 여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안타깝지만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그저 연인관계였을 뿐이므로 평생 11세 지능으로 살아갈 매력없는 남자친구를 떠나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할까?

앞으로의 인생을 희생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남자친구이므로 자신 또한 그를 위해 앞으로의 인생을 희생하여 평생 수발을 들어 보답해야 할까?

아니면 둘 사이에 적절한 절충안이 있을까?

혹자는 이러한 논의가 매우 불쾌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인간이기에, 이러한 문제애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사회적 담론이 형성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않고 불쾌하다는 이유로 이러한 문제를 계속해서 금기시하고 넘어간다면, 안타까운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최선의 선택인가?
간단한 이유와 함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