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이전에 속해있던 그 집단의 생리와 문화를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그것과 비슷한 것이 보이면 그것을 모두 배척하고 배재해버리는 경향. 



사실 페미, PC, 종교 다 적용되는 현상인듯. 


태어나면서부터 페미니스트에 PC인 사람이 없잖아. 다들 자라면서 “기존 사회”를 벗어나는 “전향”을 겪는거지. 


그러면서 ”기존 사회“는 무조건적으로 절대악이고, 새로운 현실만을 인정하려고 하는거야. 


페미니스트 봐봐. 기존에 남자들이 가지고 있던 특혜들이 있긴 했지. 그리고 당연히 여자가 갖고 있던 특혜도 있었고. 하지만 페미니스트가 되면서 그것들을 모조리 부정해야만 하고, 기존 사회와 페미니즘 사이의 교집합을 인정 안해. 


PC 주의, 특히 외모 기준을 보자. 과거 백인 기준 아름다움의 관점에선 흑인들이나 타인종이 빛을 발하지 못한건 사실이지. 하지만 인류 공통의 ”아름다움“이란 교집합을 찾기보단 그냥 ”기존 미적 기준과 다른” 모습만 추구하지. 그러다보니 아름다움이 결여된 모습을 새로 아름다움이라고 정의해가며 설득하려 애쓰고 있는거야. 다시 말해 “아름답지 않아야 PC한 아름다움”이 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