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국원들이든 부모님이든 동기들이든, 심지어 여동생들조차도
내 연말정산 꼬라지 보면서 제발 돈 좀 쓰라고 구박했다...
차없음, 결혼안했음, 술담배x, 주식안함, 취미는 오로지 게임 하나에
퇴근하면 칼같이 집에 와서 운동 조지고 남은 시간은 정해진 공부랑 겜 뿐
먹는 거랑 겜 사는 거 외에 나가는 게 거의 없었음.
가챠겜도 현재 하는 거 무과금으로 전환했으니 올해도 뻔하지.
식사량마저 줄었으니 아마 올해가 역대 최저 찍겠네.
인생이 뭔 재미냐는데 겜이랑 사붕이들 상대로 광역기 쓰는 것만으로도 넘치도록 재미있음.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 보고 예측해서 맞추는 것도 소소하게 재미있고,
애니나 드라마 봐도 충분히 재미있음.
돈이 많으면 더 재미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난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