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설명한 글이 있었는데 요약하면 '사전투표는 통념과는 다르게 오히려 도시보다 농어촌 지역에서 더 선호된다'였음.


1. 농어촌은 본투표일에도 투표소가 적은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사전투표는 1읍면동에 1곳만 설치되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은데, 농어촌은 선거일이라 해도 인구가 적어 1읍면동에 많아봤자 3곳, 적으면 1곳밖에 없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접근성은 본투표소나 사전투표소나 크게 차이가 없다는 말


2. 농사일에는 휴일이 없다

농사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농사일은 휴일이 없음.


3. 특이케이스

섬 같은 경우에는 본투표일에 투표소가 많이 설치되기는 하지만, 그것도 한계는 있어서 섬 인구규모가 어느정도는 되어야 본투표일 투표소가 설치가 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본투표일이라고 해도 배 타고 그 큰 섬까지는 가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투표일날 바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투표를 못하며, 어차피 배 타고 나올바엔 그냥 미리 나와서 사전투표 하고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반면 도시지역의 경우 사전투표 열기가 덜할수밖에 없는데...


1. 당일날 투표가 접근성이 더 좋다.

사전투표는 읍면동당 1곳씩으로 제한되어있으며, 본투표는 그보다 훨씬 많은 투표소가 열리기 때문에 본투표가 접근성이 더 좋다


2. 투표일날 쉬는 사람들이 많다

투표일날 날씨가 안 좋더라도 이동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본투표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3. (특히 경기도의 경우) 장거리 통근도 많다.

사전투표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는데 장거리 통근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 시간에 짬을 내서 투표를 하겠는가. 직장 근처에서 하면 된다고 하겠지만,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직장 근처 투표소는 상당히 붐빈다.


이런 이유로 선거 당일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사전투표에 상대적으로 덜 적극적일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