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영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갑(남면, 은현면 제외 양주시)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8일 정성호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께 안기영 후보가 전철 1호선 덕계역 개찰구 앞에서 정성호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최수연 양주시의원을 세게 밀쳤고 이에 항의하는 최 의원을 다시 한 번 밀쳤다.
이에 최수연 시의원은 안기영 후보를 폭행혐의로 양주경찰서에 신고했으며, 경찰관이 입회한 가운데 폭행장면이 담긴 CCTV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 정성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안기영 후보에 대해 공개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선대위측은 규탄 성명서를 내고 “안기영 후보의 선거운동원 폭행은 공직선거법 제237조가 규정한 선거의 자유방해죄에 해당한다”며 “공직후보자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없는 것이 확인된 만큼 안기영 후보는 유권자인 양주시민들에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안기영 후보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 불법 녹취와 왜곡 유포까지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몰두하는 가운데 패색이 짙어지자 폭행까지 벌어졌다”며 “CCTV 등 명백한 증거가 확보된만큼 경찰은 신속히 수사해 엄정한 법적 심판을 받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기영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안기영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정성호 의원이 그동안 못했던 일들에 대해 가벼운 입씨름을 하던 중 안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해 다른 쪽에서 선거운동을 하라고 피켓을 살짝 건드린 것일뿐 신체적으로 밀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최수연 시의원이 계속 말꼬리를 잡으며 시비를 거는등 정당한 선거운동을 방해한 것이 팩트이며 폭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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