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의 자국 영사관 공습에 곧 보복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얼마나 임박했는지 질문에 기밀 정보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란에 대한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엔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린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린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방어를 도울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이 이스라엘 공습을 받아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례 특수부대인 쿠드스군 지휘관을 포함한 7명이 사망하자 보복을 천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24~48시간 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할 것으로 이스라엘이 예상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지도부 움직임에 정통한 다른 소식통은 이란 정부가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 고문도 12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위협이 "실질적이며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이지스 방어시스템을 갖춘 구축함을 신속 배치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489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