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을 놓고 이윽고 자판을 당기고

오늘도 옳은 일을 하고 올바른 삶을 살고

고고한 달빛은 지고의 뇌리를 때리고

인고의 시간 끝에 한 송이 눈꽃이 내리고

그때 남은 백해가 내 사고의 태고일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