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회적인 면 그 자체로서는 어떠한 시점을 기준으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 적이 없음. 그저 정치의 개혁과 경제의 발전으로인해 변했다고 보이는 것 뿐임.


정부는 기존 군사 정권의 잔재를 갈아엎었지만, 민간 사회나 군에는 과거의 잔재가 암암리에 존재한다는 말임.


물론 나라를 지탱하는 두 요소인 정치와 경제는 충분히 사회에 영향을 끼치지만, 이 두가지만으로 사회 깊숙히 뿌리깊게 내려진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기에는 확실히 어려움


극단적인 예시로, 이란이 한때 세속주의 왕정이었고 서방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지만 이에따라 이란의 민간 사회도 개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는가? 아니, 오히려 '국민의 손으로' (79년 당시에는) 이슬람 신정체제로 퇴보했음. 


기성세대 국민이 변화를 겪지 않았으니, 이는 다시 정계에 영향을 끼치고 결국 정치도 민간 사회와 함께 정체되는거임. 


한 마디로, 이것은 대한민국이 사회적인 변동을 겪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는거다


그렇다면 뭘 어떻게 해야하는가?


간단하다. 1968년 파리에서 젊은이들이 했던 방식을 2024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똑같이 하면 된다.


근데 68운동 직후 퇴폐에 빠졌던 70년대 미국-유럽을 생각하면

굳이 이거가지고 혁명을 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