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이 어둡다라는거지 지금 당장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만큼 안좋은건 아니잖음. 게다가 우리나라랑 우크라이나는 경제 체급에서부터 차이가 심하게 나는데?
그냥 저출산이 전세계적 트렌드인데다 한국은 이런저런 이유로 저출산이 더 가속화된거임. 나는 가장 큰게 젠더 갈등이라고 보고. 연애율도 죶박았는데 그 연애에서조차 남자들이 돈을 '안'쓰려고 함. 너말대로면 이게 완전히 설명이 안됨
아시아 금융위기때는 기업들이 줄도산했지만 그래도 집 값이 지금처럼 높지 않고 단기 이벤트라서 가능했고, 사실 이때 1.5명 붕괴하면서 본격적인 저출산 시대가 개막했다고 보면 됨.
우크라이나도 지금 경제 상황이 최악이라 출산율이 낮음. 단지 한국이 더 상대적으로 안 좋을 뿐임.
1. 저출산 시대가 개막한거 맞지만 정말 단기적인 이벤트라고 하기엔 여파가 너무 큼. 나라가 망하니 어쩌니 하던 시절이니까. 그리고 너말대로면 서브프라임을 겪은 mb때 출산률이 증가한건 설명이 안됨
2. 우크라이나도 전쟁 상황이라 경제가 정말 밑바닥까지 나락을 찍었기에 출산률이 꽤 낮긴 한데 내 말의 요지는 전쟁을 치루지도 않은 한국이 우크라이나보다 출산률이 더 낮다는건 경제 문제가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아니라는거임.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내가 가장 크게 보는건 젠더 이슈임
1. 2007년은 황금돼지의 띠. 2012년은 흑룡의 띠. 설명 끝 그 다음해엔 여지없이 전전해 수준으로 돌아옴
IMF로 사회구조가 개편된 건 맞지만 여전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가 현재처럼 크지 않았음
2. 우크라이나만큼 경제 상황이 안 좋고, 전망도 안 좋으니까 그만큼 출산율이 낮다는 뜻임.
1.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가 심한건 팩트.
2. 아무리 한국 경제가 좆박고 있어도 우크라이나랑 한국 자체의 경제적 체급이나 겪은 상황을 생각 하면 딱히? 물론 전망 자체는 오지게 어두운거 맞음
근데 내가 위에서도 지적 했지만 경제나 그런걸 떠나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가 신뢰가 소멸됐는데 이걸 다시 쌓으려는게 아니라 그냥 알빠노?ㅋ 각자도생 하셈 식의 분위기인게 너무 큼.
솔직히 2030이 월 천 찍어도 나는 연애율, 출산률이 지금보다 오르긴 해도 막 엄청 유의미하게 오를거라고 생각 하진 않는다
2. 단순 체급 차이가 문제가 아님. '상대적인' 차이를 봐야 됨. 지금 동남아(태국 제외)도 출산율 박살나고 있는데 이게 특히 2015년 이후로 두드러지게 하락 중인데 SNS로 다른 국가들의 경제력 수준을 단번에 파악해버림. 님 말대로 월 천 찍어도 2.0 이런 식으로 올라가진 않을거임. 지금처럼 꼬라박는 건 막는다 정도
인터넷에서만 싸우는게 아니라 이미 사회적으로 실체가 있잖음. 최근에 숏컷했다고 페미라고 여자 줘팬 한남도 있는데 이게 과연 젠더 이슈가 없는거임? 게다가 이대남이 문재앙 임기 초때까지만 해도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었음. 물론 커뮤 인터넷이 우리 사회의 전부는 아니지. 근데 적어도 젠더 이슈는 실체 없는 인터넷에서나 줘터지는 그런건 절대 아님.
그리고 내가 정확하게 지적 하는건 결국 젠더 이슈에서 근본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신뢰를 하지 못하단게 너무 크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