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영원천황제(奉永遠天皇帝, Тэнгэрийн мөнхийн хүчээр тушаасан эзэн хаан)는 다음과 같이 이르노라.


짐이 생각하건대, 지금의 형세에 가장 으뜸으로 취해야 할 것은 오로지 유연한 사고와 창의력이로다. 


한때 세상을 주름잡은 대청의 성세가 한순간에 무너진 것은, 비록 서방의 세력과 기술이 당시의 대청보다 뛰어난 바가 있다 하겠으나, 그리 된 것은 그들이 스스로의 크나큰 강토와 많은 물산이 만다 자만하여 쇄신을 하지 아니한 것에 더 크다 하겠다. 비록 우리 나라가 다시금 옛 강토를 수복하고 성세를 되찾았다 하나, 이러한 것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이것은 독이 될 것이다. 하니, 중요한 것은 오로지 그 교육에 있다.


대몽골국의 성세를 이끌어가고 후대를 책임질 미래의 인재들이 작금의 풍요로움에 취하여 헛된 것에 빠진다면, 우리의 성세는 마치 대청이 그리 되었듯 한순간에 무너져내릴 것이다.


하니, 교사들은 항상 이를 경계하여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것을 가르치고, 단지 출세를 위하여 정답만을 익히게 하는 것을 지양하고, 


학생들은 항상 쇄신하는 자세를 취하여 의문이 드는 모든 문제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스스로의 창의성과 개성을 기르라. 헛이름을 버리고 실용을 취하는 길만이 우리 대몽골국의 두 번째 성세를 반석에 올려놓는 것이니, 너희는 이를 명심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