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1일 중국 저우산의 저우산 신야 조선소 부두에 북한 등록 화물선 앙가라 호로 확인된 선박이 위성 사진에서 다른 대형 선박과 나란히 정박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플래닛 랩스 PBC/로이터/파일 사진 제공






중국이 북한의 무기가 선적된 러시아 화물선에 정박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위성사진에 드러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지지에 따른 미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차단하려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노력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을 받으며 탄약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러시아의 군사력 재건을 돕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점점 더 단호한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베이징 방문에서 최우선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국무부 2인자인 커트 캠벨은 이달 초 중국이 모스크바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경우 워싱턴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경(Background): 영국 왕립군사연구소(RUSI)는 2023년 8월 이후 러시아 항구로 북한산 군수품으로 추정되는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운송한 러시아 화물선 Angara호가 2월부터 중국 저장성 동부의 조선소에 정박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은 2022년 5월 Angara호에 제재를 가했으며, RUSI에 따르면 이 선박은 2023년 8월부터 최소 11차례 북한 라진항과 러시아 항구 사이를 운송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국무부의 입장(What they are saying): 국무부 대변인은 Angara호가 현재 중국 항구에 정박해 있다는 "신뢰할 만한 공개 출처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회원국이 UNSCR 2397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블링컨 장관이 이번 주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날 때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과 러시아-북한 관계 등 다양한 우려사항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책임(The big picture): RUSI 연구원 조셉 번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를 받은 이 선박이 자국 조선소에 정박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번은 "중국이 (Angara호를) 검사 없이 수리를 마치고 출항하도록 허용한다면, 이는 중국이 이러한 러시아 선박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숫자로 보는 상황(By the numbers): 미국과 수십 개 국가는 올해 초 북한의 대러 무기 이전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러시아와 북한은 반복적으로 무기 전달 의혹에 대한 비판을 일축해 왔습니다. 모스크바는 어떤 나라와도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으며 평양과의 협력이 국제협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의 대러 지원에 대한 미국의 우려(The bottom line): 워싱턴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침공 이후 중국에 모스크바의 전쟁 노력을 돕지 말 것을 거듭 요청해 왔습니다. 




- 블링컨 장관은 지난주 중국의 러시아 국방산업 지원을 비판하면서, 중국이 무기에 필요한 중요 부품을 제공함으로써 현재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 전쟁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캠벨 차관보는 월요일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러시아와의 성장하는 중국과 북한의 파트너십이 유럽과 인도태평양에서의 미국의 안보 이익에 "정반대"라고 강조했습니다.



번역출처: https://m.dcinside.com/board/war/390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