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등지가 있는 일본 북부 지방은 마치 조1선 천지로 치자면

관서지방, 그러니까 평안도하고 정말 비슷하게 엄청난 차별을 받아 왔음

빤스런할 때는 북쪽으로 가라라는 말이 일본에도 있었더라 어렸을 때 춤추는 대수사선 드라마 외전인가에서 처음 들어봤었지

평안도도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 고위직으로 올라간 사람 이름은 하나도 없는데

흉악범 이름만 줄줄이 나오고 그 한국사 할때 배우는

선무군관포라는 것도 황해도에도 약간은 팔았는데 평안도 함경도에는 아예 팔지를 않음


이와 비슷하게 일본 북쪽 출신들도 실력이 있어도 고위직에 출세를 못하고

특히 여성 인권 문제에 있어서는 어찌 보면 위안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가라유키상”, 국내 및 해외에 팔아 넘기는

성노예들이 대다수가 북쪽 지방 출신에 경제적으로도 낙후된 곳이었고

이래서 대한민국의 60 70년대처럼 머리가 비상한 사람들은 군대로 가는 경우가 많았음

수상 암살의 주역들, 쿠데타의 주역들 등등 어찌 보면 지역 차별의 울분이 차고차고 결국 터져서 나온 거라 볼 수도 있겠네


그 요즘 애니 같은 곳에서 흔히 나오는 “문답무용”아라는 문구도 아마 2.26 사건 때 쿠데타 장교들이 쓰면서 유명해진 거로 기억함

문답무용(들을 가치도 없어!) 쏴죽여!“ 이게 쿠데타의 시작이었고 지금까지 그 말을 즐겨 쓰는 걸 보니

그때 당시 엄청나게 파란을 일으켰던 유행어였던 듯. 그래서 문답무용을 즐겨 쓰는 캐릭터가 나오거나

또 그걸 뜻 해석풀이 없이 문답무용으로 번역하는 초보 번역자들 볼 때 좀 웃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