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이랑 술 먹으면서 느낀 점임.


뭔가 요즘 뭐든지간에 준비가 덜 되서...아직 뭐가 없어서... 이런 완벽하지 못하다는 문제로 취업이든 결혼이든 젊은 사람들은 다 미루는 상황인 것 같아. 


백수 친구들은 만나면 아직 본인이 스펙이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자신이 모자라다고 하고 더 준비해야 한다고 그러고, 여친이 있고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은 서로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자꾸 싸운다 혹은 결혼 계획이 미뤄지고 있다 말하고, 일은 하는데 여자가 없는 놈들은 아직 자기가 여자를 만날 준비가 안되어있는 것 같다고 함...


이게 사실 실패 = 패배가 아닌데... 그렇지 못한 사회적인 통념이라던가, 실패 했을 경우에 개인이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엄청 커서 그런지 다들 완벽하게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걍 포기하거나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진짜 놓쳐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 같다...싶더라고.


암튼 갑자기 그래서 좀 씁슬했어. 나도 사실 좀 그런 마인드가 아닌가 성찰하게 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