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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들은 소말리아에서 손을 떼라

뻔뻔하게도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자신들이 지지한 전쟁과 그로 말미암은 혼란과 빈곤 때문에 탄생한 해적들을 소탕한다며 함대를 보냈다.


이 함대들의 주요 관심사는 군사력을 대외에 과시하고, 석유 자원의 이동 통로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국 어선들의 불법 어획을 보호하는 것이다.


한국 지배자들은 이 과정에 적극 참여해 강대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서 서열 상승이라는 열매를 맛보려 한다. 한국의 소말리아 파병은 1993년 미군의 학살을 도운 평화유지군(PKO)으로 거슬러 간다.


한마디로 ‘해적’은 이 지역에 전략적 이해관계를 갖는 강대국들이 군대 파견을 합리화하려는 핑계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해적’들은 강대국들의 정규군 함대를 공격해 전과를 올린 적이 한 번도 없고, 붙잡은 인질을 먼저 살해한 적도 없다.


우리가 ‘해적’의 인질 납치를 지지할 순 없지만, 소말리아와 해적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다면 이명박 정부의 대응 방식이 전혀 문제의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다.


UIC의 집권 경험은 오랜 내전 속에서도 민중의 지지를 받는 정권 창출이 소말리아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 줬다. 문제가 있었다면, 미국 지배자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정부였다는 것이다.


즉, 소말리아의 혼란과 인도적 참사를 해결하는 길의 시작은 진정한 해적들인 미국과 서방 강대국들, 그리고 한국군이 소말리아 개입을 중단하고 그 해역에서 철수하는 것 뿐이다.



?????? 인질을 먼저 살해한 적도 없으니 가만히 있어야한다고?? 진짜 쳐돌았나;; 이딴 노동자연대는 좀 탄압하면 안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