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 원래는 계획에 없다가

예전에 같이 일했었던 사람이 직책 올라서 

나더러 와달라고 잘 챙겨주겠다고 하도 쪼아대서

1년 가량 해주기로 했는데

초반 딱 3~4달만 잘해주고 

그 뒤로는 노골적으로 내팽겨쳐두고 소홀히 대하고 하면

마음 떠나는게 당연한 거 아님?

그래서 원래는 좀 더 하려다 

진짜 딱 1년째 될 때 그만둔다니깐

짝지더러 설득해달라고 사정사정했나봄(이건 내 추측인데 사람 뽑는 거 귀찮으니깐 혹은 지원자들 중 맘에 차는 애들 없으니깐)

짝지가 걍 좀 더 하면 안되겠냐길래(따지고보면 니 귀차니즘 땜시도 힘들어!!)

나가는 이유 숨기다가 직설적으로 얘기하니깐

그때서야 포기하더라.


편한 일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원래부터 1년 가량만 하다 나갈 사람들 말고도 

꽤 오래 같이 일해왔던 사람들까지도 나가려고 하면 

문제가 뭘까 고민해봐야 정상아님? 

평균적으로 기본 3년 이상 사람 안 바뀌는 직장에서

직책 오르고 2년 동안 6명이 바뀔 정도면 

누가봐도 문제의 원인은 뻔하지 않음?(물론 저기서 2명은 근로자들 지들이 문제였던 거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