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문재인 지지하는 사람들을 대가리가 깨진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대깨문이라 불렀는데 내 불찰인 것 같다

바쁜 사람 마지막 문단만 읽으면 된다


친구 둘이랑 같이 밥 먹다가 티비 뉴스를 보고(채널A였음) 조국 교수님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단체로 보이스피싱에 걸리질 않나 입바른 소리 한 자기네 의원을 쌍욕퍼부어가며 내치질 않나 하여간 지능과 인성이 동시에 결핍된 분들이라는 얘기를 했다. 물론 난 둘 중 하나가 문재인 지지자라는 것을 몰랐다. 씐나게 얘기하는데 자꾸 노골적으로 말을 끊길래 '아 설마 그쪽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말하는 내용이 듣기 불편하거나 생각이 다르면 내가 정치 얘기를 안 꺼내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친구가 조국이나 문재인이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고 욕먹는 이유도 머리가 아프니 알고 싶지도 않고 알 필요도 없다고 하소연하며 내가 공부를 하느라 사회를 잘 몰라 자기와 수준 차이가 난다고 했다.(유치하지만 난 지방의대고 그 쪽은 지잡대 영문학과...) 거기서 화가 난 나는 말다툼을 벌였고 곧 그녀의 충격적인 무지함을 알게 되었다(만 18세는 투표권이 없어서(참고로 있다) 중요하지 않단다, 중국 입국 금지하면 물자가 끊기니 안된단다(화물과 여객은 별개다), 문과 맞나 싶다)


결국 나는 그 지지자들은 아 대가리가 깨진 게 아니라 용량 부족이구나, 그토록 작은 정보량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아파서 더 이상 알고 싶지 않단다, 정말 미치겠다. 정보량이 저렴한 SD카드만도 못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