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관외사전투표에 참여한 청년층에 대해 “이 유권자들의 문제는 자기가 투표할 후보를 잘 모른 채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정치학에서 얘기하는 소위 ‘informed voter’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분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 유권자의 정치 참여도를 폄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외사전투표 참여자는) 군인, 대학생, 그리고 고향집을 떠나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2030 직장인이 다수”라며 “이 유권자들의 문제는 자기가 투표할 후보를 잘 모른 채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청년 유권자에 대해 “선거공보물도 받아보지 못했고 후보자의 유세도 들어보지 옷했고, 그 흔한 명함 한번 받아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에 살지 않으니 유세도 명함도 본 일이 없을 터”라며 “부모님 뵈러 왔다가 (유세를) 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치학에서 얘기하는 소위 informed voter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분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KTX 타고 집에 와서 투표하게 하든지 제도개선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부산 남구 17개 동 중 16개 동에서 승리하면서 1만4000표 가량 이긴 나도 관외사전투표에서는 2천표 가량 졌다”며 “이분들이 나랑 토론을 해 보거나 공보물이라도 받아봤으면 투표가 달라졌으리라 생각한다”고 썼다. 자신이 관외사전투표에서 진 이유가 청년 유권자의 정치적 무관심 때문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2030 세대는 인터넷을 통해 정치를 접하고 판단하는 디지털 유권자로 자신들 나름대로 정치적 토론을 하는 광장이 있다”라며 “청년층도 자신의 시간을 들여 후보를 확인하고 정보를 찾는 ‘informed voter’라는 사실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직후인 지난 15일 SNS에 “참패는 했지만 4년 전보다 의석은 5석이 늘었고 득표율 격차는 5.4%로 줄었다”며 “뚜벅뚜벅 전략, 또는 가랑비 전략으로 3%만 가져오면 대선에 이긴다”라고 써서 위기의식이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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