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유럽에서의 부르주아와 귀족간의 투쟁에서도 느러났고


에도시대 일본에서의 막부와 상인간의 이권 투쟁에서 상인이 이긴 것도 그러하고



나는 이 점에서 현재의 많은 페미니스트들을 비판할 수 있다고 봄 이들은 관념론적인 언어에 집착해서 이런 사회분석을 놓치고 있음


결국 여성이 경제력을 가지면 권력을 쥐게 되어 있음 그런데 한국 페미니스트들은 이런 노동, 경제에 관련한 투쟁이 아닌


무슨 범죄가 무섭다느니 이상한 곳에 집중해서 핀트를 못 잡고 있다는 것이지



암튼, 결론적으로 여성의 사회 진출은 확대될 수밖에 없는데 이건 결코 개인적으로 "난 평등을 지향하니까 여자도 뽑을거야!"뭐 이딴게 아니라


후기자본주의의 구조와 자본가의 탐욕에 기초해서 일어나는 일임



그렇기에 난 여성운동을 결코 무슨 자유와 평등을 위한 숭고한 과정으로 보지 않음


이것은 새롭게 경제력을 쥔 여성이 권력을 잡고 헤게모니를 주도하기 위해 벌이는 투쟁임



그런데 난 왜 이걸 옹호하느냐? 그 이유는 난 최대한 많은 사람이 최대한의 자유를 누리는 것에 찬성하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