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이도 여가부 폐지 공약 발언했다가 팽해버린 것도 그렇고, 아직도 586 머릿속에 있는 여성이란 '남동생 학비를 위해 공장 다니는 누나' 시절에 멈춰있는 것 같음. 이런 생각의 차이 때문에 젠더 갈등에 별로 공감을 하지 못하고, 여성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리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함


실제로 우리 고모도 학창 시절에 공부를 잘했었지만, 집안이 넉넉하지도 않았고, 여자가 대학가서 뭐하나라는 집안 분위기 때문에, 바로 돈을 벌거나 시집을 갈 수밖에 없었음. 이렇듯 부모님 세대만 까지만 하더라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던 시대였으니, 수많은 여성 정책과 단체들이 튀어나올만 했다고 생각함. 


다만, 시대가 변했음에도 마인드는 그 시절에 멈춰있다는 게 문제임. 가끔씩 서민 체험 한답시고, 시장에서 족발 사먹는 정치인 보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