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금리를 내리니 올리니 하는 문제는 일단 접자고


방향을 감히 예상할 순 없는 게 사실이거든


근데 여기서 분명히 짚어야할 게


기준 금리가 아무리 내려가더라도 장기 금리는 기준 금리+턴 프리미엄+인플레 포함+해서 책정함


작금의 낮은 금리는 미국에 QE로 장기채를 직접 사서 가능했던 거고(장기채 매입=>시장 금리 인하효과 있음)


지금의 문제는 미국채를 찍어도 살 주체가 마땅치 않다는 데에 있음


우러전 때문에 러시아를 제재하면서 스위프트망 배제라는 강수를 뒀는데


이거 때문에 달러를 들어봤자 언제든 휴지가 될 수 있겠다 싶으니. 


많은 나라들이 미 국채에 대해서 달리 생각하게 됐음


중국은 지금 오히려 팔고 금을 매입하는 입장이고


일본은 자국 환 방어 때문에 오히려 내다 팔아야 하는 입장임


그런 고로 시장에선 매수자가 없음 그러다보니 지금 미 국채 시장은 소수의 헤지펀드가 쥐고 있어


https://markets.businessinsider.com/news/etf/small-group-of-hedge-funds-wields-dominance-in-us-treasury-market-a-concentration-of-vulnerability-has-built-up-imf-warns-1033263990


2년 미만의 경우 선물 포지션을 단 8명이 거래 중이고

장기채는 30%가 8개의 헤지펀드가 거래하는 실정임


만년 적자인 미국의 재정을 고려해볼 때. 그리고 더더욱 돈 쓸 일이 많아지고 있는 상태를 고려해본다면

저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을 거라는 게 문제임


문자 그대로 실패하기엔 너무 큰 상태가 되어버린거지


아무튼 선거를 의식해서인지 그 동안 미 재무부는 장기채를 되도록 발행하지 않는 입장이었음.


*이게 아주 중요한데. 미국은 되도록 시장금리를 건드리지 않고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다는 거임


왜 시장금리를 건드리지 않느냐? 시장금리가 5% 이상이 되기 시작하면 주식이 급격하게 매력을 잃기 시작함


=>나스닥 폭락=>거기에 노후를 의존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자산 붕괴=>사회 혼란


덧붙이자면 이 도식을 집으로 바꾸면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음.

다만 옐런과 윤가가 비슷한 점이 있다면 반드시 와야 할 조정을 자기 욕심 때문에 뒤로 미루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


아무튼 이번에 좀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질렀다.


https://www.reuters.com/markets/us/us-treasury-keeps-auction-sizes-unchanged-through-july-launches-buyback-2024-05-01/


장기채를 바이백하려고 준비 중임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1.흑자도 아닌 상태에서

2.단기채를 빌려서 장기채를 매입하는데

3.심지어 만기가 도달한 것도 아니고 만기가 남은 걸 매집하려고 하고 있음


아무리봐도 선거에 목숨을 걸었다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는 상황임


이미 지나친 단기채 발행 때문에 경고까지 먹은 마당에 연말에도 그렇게 계속 자금을 조달하진 않을테고


분명 장기채를 다시 찍을텐데 그렇다면 시장에 충격은 불가피하다.


물론 이거 때문에 나스닥 망한다 이러진 않을 게. 


또 어떤 꼼수를 부릴지는 나는 모르겠음.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의 시장금리 레벨이 생각보다 오래 갈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할 거 같고


옐런이 실수하게 된다면 스태그 플레이션 내지 대공황도 다시 볼 수 있을 "수도" 있으니 항상 귀를 쫑긋 세워둬야할 거 같다.


참고


https://www.etoday.co.kr/news/view/2357159


현재 버크셔해서웨이(워렌버핏)의 현금성 자산은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인간이 이렇게 존버 탈 때는 그냥 시장이 비싸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되더라.

물론 그게 곧 터진다는 장담은 없다. 

근데 저 영감이 큰 부를 일구게 된 방법은 존버 끝에 피바다가 되면 좋은 자산을 싸게 매수한다 이거 하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