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계기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질문을 받고 “경찰과 공수처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또 그것이 나중에 검찰로 송치돼서 2차 보완수사를 거쳐서 기소될 사람은 재판에 넘어갈 것”이라며 “저는 이 수사 담당하는 관계자들, 재판 담당할 관계자들도 모두 저나 우리 국민과 채상병 가족과 똑같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열심히 진상규명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떻게 이 사건을 대충 (수사)할 수가 있겠으며 수사를 하면, 다 드러날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이게 군에서 (조사)하는 것도 아니고 민간사법기관에게 넘어가서 진상규명을 하는 것인데 이것을 뭐 어떤 진실을 왜곡해서 책임있는 사람을 봐주고 책임이 없는 사람, 약한사람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고 이런 것 자체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잘 지켜보고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또 국민 여러분께 수사 당국에서 상세하게 수사 경과와 결과를 잘 설명을 할 것”이라며 “그걸 보고 만약에 국민들께서 ‘이건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일단은 특검의 취지를 보더라도 진행 중인 수사와 사법절차를 일단 좀 지켜보고 또 수사관계자들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우리가 일단은 좀 믿고 더 지켜보는 것이 저는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채상병 사건 관련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에 대해 “출국금지는 인사검증을 하는 정부 기관에서도 전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사전에 출국금지인 상태임을 몰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공수처가 소환을 진행했으면 저희들도 검토를 했을텐데, 공수처에 굉장히 많은 사건이 고발돼 있다. 정치인, 장관 중에도 공수처에 고발된 분들이 많이 있다”며 “고발됐다는 것만으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면 공직인사를 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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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뭔 정신머리로 사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