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짜리 술을 먹으면서 만이천원 값의 안주와 만원어치 해장음료를 들이키기까지 하면서 취하고 싶은 이유는


미세먼지가 좋음이든 보통이든 그저 알콜향에 가려져 마냥 신선하게 느껴지는 새벽 공기가 너무 좋은 탓에


"아, 이 맛에 사람들이 자기 감각을 속이고 싶어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깨달음 때문이 아닐까요?


언제 어떻게 죽던 그게 제 명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계획 중인건 없고 단지 저녁 굶어야지 하는 다짐을 한 번도 실행하지 못 한 탓에 이러는 거니까 


안녕히주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