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033985?sid=104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승인을 권고하고 새로운 권리를 부여하는 유엔 총회 결의안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143개국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등 9개국은 반대했고, 25개국은 기권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팔레스타인이 유엔 회원국 자격을 갖춘 것으로 인정하고, 안전보장이사회가 가입 승인을 전향적으로 다룰 것을 권고했으며, 올해 가을 열리는 제79차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에 발언권과 수정안 제안권, 총회 산하 회의 참석권 등 투표권을 제외한 광범위한 권리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길라드 에라드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표결에 반발해, 유엔 헌장에 따라 평화 애호국만 유엔에 가입할 수 있다며 유엔 헌장 사본을 파쇄했습니다.

유엔 정회원국이 되려면 안보리에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없이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은 뒤, 총회에서 전체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확보해야 합니다.(이번 결의안은 가입 관련 구속력 없음)

안보리는 지난달 18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표결했지만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유엔 회원국이 아니며, 2012년 유엔 총회 결의에 따라 옵서버 국가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옵서버 국가 인정 여부 표결 당시 우리나라는 기권했습니다.

찬성 143

호주 브라질 중국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한국 러시아 사우디 남아공 스페인 튀르키예 등등 대부분 주요국 찬성


반대 9 - 아르헨티나 체코 헝가리 이스라엘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미국


기권 25 - 

알바니아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캐나다 크로아티아

피지 핀란드 조지아 독일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말라위 마셜제도 모나코

네덜란드 북마케도니아 파라과이 몰도바 루마니아

스웨덴 스위스 우크라이나 영국 바누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