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무현이 연설 중에 할 것 같은 말, 가치인데

이거는 확실히 전 지구적으로 사라지는 추세 같다

지금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누구도 이 주인의식이란 것을

가져라 해도 가질 수가 없으니까

지금은 3갈죽된지 좀 된 동프로이센 지역에 독일계는 대충 0.8%정도 살고 있다고 하더라

클라이페다(메멜란트) 칼리닌그라드(쾨니히스베르크 주변) 바르민스코마주르스키에(동프로이센 남부) 이렇게 갈라졌는데

이 0.8%의 독일계가 칼리닌그라드의 빈곤층을 담당한다 하더라

언듯 보면 러시아계가 빈곤층이고 독일계가 부유층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개가 채찍질하고 인간이 썰매끄는 것 같은 느낌인데 이 연유가 또 슬프다


소련군이 물밀들이 쳐들어와서 동프로이센 소개작전이 시작되었을 때

나는 이 고향땅에서 한 발자국도 못 떠난다, 우리 조상의 땅을 지켜야 한다고 민간인들의 철수를 배웅한 게 거기 동프로이센 귀족들이었어

민간인도 아니고 장교 이상의 귀족층이 남으면 그것도 소련군에게 걸리면 목숨을 보장할 수 없는데도 그리 했다더라

그리고 그들은 그 귀족들은 배째라 식으로 나와서 목숨만 부지하기도 하고, 100% 재산과 토지를 전부 몰수 당하는 와중에도

대놓고 거지촌에 눌러 앉거나 성과 이름을 전부 바꾸고 숨어서 은둔하면서까지 그 지역에서 벗어나지를 않음

나는 프로이센의 귀족이다라는 명예와 나는 조상의 땅을 지켜야한다는 의무감 단 하나 때문에

이제야 독일계 0.8%로 집계되지 소련때는 대놓고 탄압의 대상이었다고 하니 그들의 의지는 가히 대단하다


나도 이거를 다큐멘터리를 보고 알았다 돈이나 목숨보다도 명예가 중요하다는 집단이 확실히 존재한다는 걸

그들은 바보 멍청이에 광신과 아집 때문에 자기 자손들에게까지 고생 시키는 등신들일까

아니면 콘스탄티노스 11세가 예토하는 것을 굳게 믿는 그리스 사람들처럼

언젠가 독일이 다시 한 번 오스트자이들룽으로 이 동프로이센 땅을 해방시킬 것이라 믿는 명예와 신념의 사람들일까


나는 잘 모르겠다 나도 틀 나이가 되면 대답할 수 있을까

사실 생고생한 틀들도 자기 젊었을 때 이야기만 하면 눈빛이 쌩쌩한 젊은이의 눈빛으로 돌아오니

이게 비단 먼 나라의 경우만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