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야는 합의했는데, 그걸로 피해를 받는 당사자 집단 (국민연금개혁의 경우 10~20대, 의료개혁의 경우 의사집단) 으로부터는 전혀 합의되지 않았음.


2. 그 피해받는 당사자는 그 직격타를 피하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 (지금 20~30대는 내 자식을 국민연금개혁의 피해자로 만들고싶지 않으니까 결혼 안하고 자식을 안 낳음. 지금 의대 졸업반에 있거나, 필수과 수련과정을 진행중이던 전공의들까지도 사람 살리는 필수과에선 사람 생명의 가치에 해당하는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다는걸 알고 필수과 수련을 그만두거나, 새로 진입하는 사람의 비중이 0%가 됨. 어차피 의대 정원을 늘려도 그 중 사람 생명을 살리겠다는 사람이 0%가 되버리면 똑같이 0명임.)


3. 해당되는 피해자 집단과 가족이거나 직접적인 연결이 없는 나머지 사람들은 2번의 반응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정상적 반응으로 2번의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을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이라고 몰아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