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닌데 옆의 동료 선생님한테 지정해서 날림.

사유는 [내시경 시술 해준다고 해놓고 안 해줌] 임.

근데 웃긴 게 내가 해 준 사람임.

내 앞으로 와서 내가 해줬는데 본인은 아예 받은 기억이 없대.




그거야... 푹 주무시고 있었으니까요.


분명히 그때도 주무실 때 이미 다 했어요 했는데

끝까지 아니라고 자기 해주기 싫으면 말을 하라고 다른 병원 간다고 난리치던 그 사람.

결국 남편이 와서 우리 아내 정신적으로 좀 아파요 이해해주세요 하고 끝냈는데

정작 민원은 그 남편이 넣음.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

그리고 왜 나한테 민원 안 넣고 엉뚱한 사람한테 넣는거지...

어차피 시술한 기록이랑 사진 다 있으니 뭐 별 일은 없겠는데

그냥 이런 거 한 번 겪으면 회의가 듬.

생각해보니 그때도 바쁜 시간 내서 컴터앞에 앉히고 이게 당신 내시경입니다

미주알고주알 죄다 설명해줬는데 계속 앵무새처럼 저거 남의꺼에요 이렇게 우겼었지.


우린 동네북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