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이나 도시명에 특정 인물의 이름이 들어가기가 어렵지. 나는 그래서 세종시도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였다고 봄. 그 세종시조차 본명인 이도가 아니라 묘호기도 하고.


이게 서양권은 정반대로 오히려 이름을 물려받는걸 더 선호하는데(당장 조 바이든의 정식 명칭부터가 '조셉 R. 바이든 2세'니까. 아버지 대부터 써왔던 이름이라는거. 지금은 사망한 아들의 정식 명칭은 '조셉 R. 바이든 3세'였음. 아버지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약칭은 '보 바이든'을 썼음) 그래서 서양권에서 인명이 들어간 시설물들이 많은거.


실제로 인천공항 명칭이 세종국제공항이 될 계획이었다가 이런 문제+인천시 반발 때문에 지금의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이 되었고. 만약 세종국제공항으로 그대로 갔다면 지금 세종시는 다른 이름이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