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손이 주강을 하다 아비가 죽음으로써 아들을 살린 이야기를 논하는 대목에서 울음을 터트려 매우 흐느꼈다. 이에 상이 왕세손에게 이르기를,


"천륜은 끊기 어려운 것이니, 네가 슬퍼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하였다.



-영조 45년 5월 1일 임오 3번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