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비추 존나 먹을 생각으로 의식의 흐름대로 적는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한테서 군사정권 때의 일을 굉장히 들으면서 자라왔다

어제도 하나 들었다 광장에서 아빠가 어렸을 때 탱크를 봤던 이야기(아마 그 탱크는 셔먼이었을 것이다)

정말 그 때는 별 희안한 일들이 다 있었다 책임감 없는 사람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았고

실력으로 인사 배치? 아빠 직장에 어느 날 고위직으로 낙하산 온 이야기가 있었는데

군복으로 풀 세트 맞춰입고 권총까지 차고 온 사람이 왔더란다

계급까지는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엄청 높은 사람이었다고 그리고 그 사람이 실력이 좋은 자기를 매우 아꼈다는

자랑도 늘 빼먹지 않고 한다

아마 이런 것들 때문에 일반적인 군사독재와 파시즘을 구분하는 눈이 생긴 걸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저때 사람들도 직무 유기한 다음 빤스런을 하고 어처구니 없는 짓도 많이 하고

진짜 저세상급 일도 많았다 여기서 내가 말은 못 하지만 뭐 여러 가지 있다

그럼에도 안보 태세면에서는 흔들림이 없어 걱정이 없었고 적어도 그들에게는 "방향성"이 강하게 존재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낀다

며칠 전에 만난 친구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시민단체 관련 얘기가 나오니까 하는 말이

정치인은 반드시 부패한 사람이고, 몸뚱이 50%가 부패로 차 있으면 나머지 50%를 실력으로 채웠다면 매우 유능한 거라고

어쨌든 지금 4050이 쥐고 있는 권력 저 (민주)투사형, 율사형 인간 군상들 정말 지긋지긋하다

참고로 말하지만 나도 문과 나온 헛소리하는 밥버러지다 하하하


사농공상이라 했던가, 동아시아권에서 사가 문관화된 사무라이(무사)건 먹물(선비)건 중국의 신사층이건

늘 그래왔다 빙산으로 따지자면 맨 밑에 가라앉아 있는, 문화로 따지자면 안 바뀌거나 바뀌어도 거의 바뀌지 않는

가장 깊은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코어 부분

오히려 한국의 군사독재 정권이 동아시아사로 보면 굉장히 특이했던 시기인 거다

진짜 별의 별 욕을 다 쓰고 싶지만 윤석열이 하는 짓도 지금까지 사의 계층이 해온 짓을 그냥 답습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늘 그래왔잖아

나 피규어 못 산다고 씨발년아


그러면 당신은 이과 쪽 테크노크라트가 좋으세요 하면 그것도 아니다(당장 중국을 봐라)

이제 새로이 사에 들어간 대표적인 의사, 참 좋은 직업이다

서울대병원 학살 사건 때는 병원의 좌익 의사 간호사들이 인민군들이 쳐들어 왔을 때 걔네들한테 협력해서 같이 학살했다

김무정이 숙청당하는 빌미는 다른 정치인들은 뭔 간첩 어쩌고인데 얘는 6.25 때 응급환자를 받지 않은 군의관을

즉결처분한 것 때문이다

요제프 멩겔레가 수용소에서 선한 의사 코스프레 하면서 아주 쉽게 탈출한 건 상대적으로 유명할 거고

이시이 시로는 전후 거지 폐인 코스프레 하면서 뒤에서는 나라에서 지원받으며 생체실험을 계속해 왔다

너네는 이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도 천룡인인데 이제는 정치권력까지 쥐고 잡으니 얼마나 신나겠냐


말이 길었는데 뭐 어쩌겠냐 87헌법도 결국 저 율사들이 얻은 거고 스윗 4050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거잖냐

젊은 세대가 87헌법처럼 뭐시기 헌법을 똑같이 얻을 수 있다면 또 얘기가 달라지겠다만 머리 인구수도 딸리고 말이다

그렇다고 기도메타만 돌리기에는 저 인간 군상들은 부패한 거에 더해서 방향성도 없고 걍 알빠노만 하니

힘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얼마나 복장 터지는 일이냐

이게 군사독재 옹호 글로 보이면 별 할말 없고, 율사들에 대한 질투 시기 글로 읽히면 그리 생각하고

근데 내가 이전의 글에서도 말했지만 틀딱들은 적어도

그 시절을 회고할 때는 다들 젊은이의 쌩쌩한 눈빛으로 돌아간다

그들은 적어도 "조국 근대화"라는 우리 젊은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은 가치와 선물이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