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집가가 아니라서 만년필은 라미 라는 곳에서 만든 거 딱 하나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모나미에서 만든 거 추천하거든 펜촉이 병신일 때 교환 환불 AS가 가장 용이하고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라서

연필도 존 su타인벡이 극찬한 미국 블랙윙 연필하고 동아연필(한국 최초의 필기구 회사)에서 나온 그라피코 이렇게 써서

왠만하면 한국산 쓰거나 추천하는데, 그리고 실제로 품질 가격 뭐 하나 떨어지는 게 없다

전 세계에 브랜드화가 안 되는 게 참 안타까운 것이지

악기도 이제는 현대영창되어서 적어도 망할 일은 없을 영창악기

아직도 인천공장에서 한국산으로 생산 중인데 원래 이곳도

전성기였을 때는 광고에 무려 빈 소년 합창단이 나올 정도였다

원래 빈 소년 합창단은 상업광고 안 찍는데 영창이 하도 물심양면 후원을 많이 해줘서 고마움의 뜻으로 출연했다고

하필 전성기일 때 IMF를 맞아서 회사가 망하느니 마느니 하다가 겨우 지금 수준으로 회복된 거지

영창악기 피아노도 참 좋은 물건이다 그놈의 "네임 밸류"라는 게 가와이 스타인웨이 어쩌고 저쩌고에 밀리는 거지

동아연필, 영창악기 뭐 이런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이렇게 전 세계가 전전긍긍할 정도로

좋은 물건을 만드는 곳도 있는데 일본의 강소기업은 커녕 대기업 못 들어가면 망한 인생 취급하니

이게 참 어찌된 일인지 원...


게다가 이제는 아예 극소수의 유통 쥔 놈들이 입구 막고 내것만 사라 안 사면 빨갱이 친중 이러고 있으니

그러면서 중기소업 경쟁력 강화라고?

진짜 Robber Rarons 강도 귀족들이 따로 없다

나도 왠만하면 한국산 쓰거나 병행해서 쓰는데 이거는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Kleptocracy 라는 단어가 있다, 도둑 정치라는 단어인데 

응게마, 보카사 1세, 이디 아민, 새뮤얼 케니언 도 등의 친구와 영혼을 나눈

모부투 세세 세코라는 인간 때문에 나온 단어다

진짜 어찌나 해쳐먹었는지 쟤 1인의 부가 당시 자이르(현 콩고 민주 공화국) GDP의 수십 퍼센트와 맞먹을 정도니

얼마나 대단했겠어


하츠 오브 아이언 게임의 모드로 유명해진 휴이 피어스 롱 주니어 의원의 "Share the Wealth" 연설에서

"9/10이 먹어야 할 음식이 차려진 테이블을 혼자 다 가져가는 바베큐 파티 여러분 가보신 적 있으십니까?

먹을 입 분량을 맞추려면 그놈을 데려와서 얌마 네 거 아닌 거 내놔 이래야겠죠!"


진짜 날 바뀌면 훠훠훠 사실 간보기였습니다 할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