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고등학교 다니는 18살 미자게이임. 내가 그동안 인터넷 하면서 정부의 도를 넘은 만행을 많이 봐왔지만 이번 직구 규제는 정말이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내일 1인시위 가기로 결심했었음. 문구점에서 우드락 샀고 이걸로 피켓 만들어서 기차를 타든 버스를 타든 서울 광화문까지 가서 시위하려고 했었음.
근데 엄마가 그 말 듣더니 시위 못 가게 함. 이게 학생 주제에 시위 가지 말라던가 정부에 반항하지 말라던가 하는 말도안되는 이유 때문이였다면 가출하는 한이 있더라도 시위 갔을거임.
우리 엄마가 공무원인데 공무원은 그놈의 정치적 중립 지켜야하잖음. 내가 시위하는거 잘못되면 내 부모인 본인 승진길이 막혀버린다고 눈물흘리면서 말하더라. 내가 하는 행동은 옳은 행동이지만 본인 인생을 부숴가면서까지 해야겠냐고 나한테 묻더라 ㅅㅂ
그래서 시위 못갈것같음. 내가 평소에 남 잘 원망하지 않는 편인데 지금 우리 엄마가 미친듯이 원망스러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시위 못 간다는게 너무 화나고 슬픔.
혹시 이 글 보는 사람들 중에 이 사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꼭 시위해주셈. 난 가족 때문에 시위 못 가는 병신 급식새끼라서 지금 상황이 잘못되었다고 외칠 수가 없음. 난 아카라이브 14살부터 해왔고 여기엔 병신들도 많지만 마음속에 선과 정의를 품은 의인들도 그만큼 많다고 생각함. 부디 이 나라의 미래와 우리 모두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싸워줘.
구독자 5519명
알림수신 29명
모두에게 열려있는 자유로운 토론의 장
내일 시위가려고 했는데 못갈것같다
추천
51
비추천
2
댓글
18
조회수
1071
작성일
수정일
댓글
[18]
옥상황제
옥상황제
흑운81
eclair
Olympique_Lyon
작가양반
E3013
작가양반
설랑
wjdgsvks
작가양반
wjdgsvks
작가양반
촉진주의자
독일제국
문일상
Marvelous
도라팡
본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하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다실 수 있습니다. 아카라이브 로그인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29845893
공지
[공지] 사회 채널 기본 공지 (관리진 명단, 관리 규정 등)
5749
공지
[공지] 광고 및 홍보 허가 문의 창구 (이벤트, 청원유도, 시위 동참 등 포함)
5041
공지
[규정개정] 어그로성 게시물 언급 금지에 대한 안내
462
공지
[공지] 2024년 채널위키 편집권한 상시 신청 안내
3732
1460396
뭐야 저 권한없음
56
1
(권한 없음)
1460394
근대 비전투 손실이 왜 계속 발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6]
132
1
1460393
쉐이크쉑 = 스모크쉑 더블 먹으러가는곳
[6]
82
2
1460392
파이브가이즈 돈 아까움
[10]
136
0
1460391
코하루 머리날개는 어따 씀
[8]
84
0
1460390
게관위 "사회인 아니다" 발언 나와서 한참 여론 안 좋았을 때
[3]
171
3
1460389
내일 파이브가이즈 갈껀데
[2]
50
0
1460388
국회의원콘 만들까 했는데
42
1
1460387
연습) 제주도에 똥삐라 왔다
[1]
56
0
1460386
따끈따끈하게 ai짤 그려달라함
43
0
1460385
나라가 행복을 막고 노동만 강요하는데 이 땅에서 어떻게 기쁨을 찾나
[12]
561
32
1460384
개인정보 조심해야겠네
[3]
87
0
1460383
예비군도 죽었었네
[3]
134
4
1460382
푸바오 갈땐 오열, 훈련병 사망에는 조소?
[1]
114
1
1460381
다시 생각해보니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맞다
[5]
138
2
1460380
푸바오가 뭐길래
[2]
65
0
1460379
한남노예화 계획은 절찬리 진행중입니다
[3]
137
1
1460378
의대 정원 확대 여파
[6]
140
0
1460377
그냥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가는게 맞을듯
[4]
111
0
1460376
우리나라가 심각 하다고 하던데
66
0
1460375
오늘의 블아빵은~
[3]
78
2
1460374
폭력이 답이 아닌건 맞지
37
0
1460373
그냥 옆동네의 류큐처럼
50
0
1460372
나는 탕핑에 부정적인게
[3]
130
1
1460371
진격거를 요즘에봐서 그런가
[2]
76
0
1460370
근데 저 개드립 댓글이 좀 꺼림칙하면서 한편으로는 찔리는게
[1]
78
0
1460369
뉴스/이슈
‘국민 안전 vs 선택권’ 해외직구 규제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5]
149
2
1460368
나거한은 출처가 주갤이라 그렇지 아주 얼탱이없는 말은 아닌데 말이지
82
2
1460367
유머/종합
일본갈땐 일본어 좀 알고가는게 좋다
[4]
113
2
1460366
개드립에서 말하는 나거한 관련 댓글 전문
68
0
1460365
걍 저새끼들은 길가다가 쳐맞아도 그러려니 해야함
67
0
1460364
뉴스/이슈
"하루벌이 20만→3만원 추락"…다이소 잘나가자 망한 그들
[7]
155
2
1460363
유머/종합
싱가폴 경찰 공식영상
50
0
1460362
월급타면 또 사격장 가야지
[5]
53
2
1460361
6월 호국 보훈의 달인데 또 군인 푸대접 하는 사고 일어나면
[2]
104
3
1460360
임오군란 왜 안터지는지 궁금해지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3]
92
3
1460359
워해머 토탈워 눌른 선제후 에마누엘레 폰 리프비츠
[1]
38
2
1460358
나름 총차는 직업이라고
[8]
118
4
1460357
비비고 만두도 처음 두 번은 맛있었는데
[1]
40
0
1460356
지금까지 예멘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
177
1
1460355
진짜 나라꼴 좆병신같이 돌아가네
69
0
1460354
서울도 쓰레기 매립 문제있지 않냐?
34
0
1460353
에반게리온 화풍 방과후 디저트부
[1]
65
0
1460352
내가 마셔본 증류수 중엔 양키 술이 제일 맛있더라
[4]
48
0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가 시간대 설정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GMT 시간대가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