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민주정이 옳다는 전제 하에 결과론적 사고는 오류 그 자체라고 생각함


현대의 민주정이 옳고 각 후보의 공약, 사상 선거운동의 방식 등이 적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시키지 않는 것이었다면, 당연히 그걸 믿고 보고 판단하고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잘못이 될 수가 없음


특정 후보가 비도덕적이고 적법하지 않은 행동 거지를 넘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인간의 생명까지 앗아가려는 것을 정당화 하려는데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사후평가에서 잘못이라고 논할 수 있다 보지만


단순 결과가 병신같다고 사후평가에서 그 후보를 지지했던 국민들의 잘못을 논하는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함 전제가 옳은 상황에서 이성적이고 적법한 절차로 진행된 투표는 민주주의 안에서는 정당하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당선된 이후에 잘못되어가면 그건 당선자에게 책임을 물을 사유지 그 당선자를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사유가 아님 (애초에 정당한 행동이었는데 잘잘못을 따질 이유가 있음?)


민주주의 체계에서는 그 책임을 묻는 방법도 엄청나게 많이 존재함 잘못되어가면 그 체계로 적절하게 브레이크 걸어 주는 것이 의무이고 그걸 안하는 게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거지 미래 일까지 예견하여 옳은 후보를 점지하는 일은 민주사회에서의 국민의 의무가 아님


내가 이래서 결과가 잘못됐으니 전에 행한 일 또한 잘못되었다는 결과론적 사고가 오류라고 주장하는거고


상황이 이지랄이 났는데 왜 2번을 찍었냐라는 식의 뉘앙스로 말하는 분 있던데 그 생각 다시 재고해 보시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