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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교구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군사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 이 군사 훈련은 푸틴 대통령이 발발시킨 소위 특별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훈련은 성 엘리자벳 교회 주변 숲에서 매주 주말마다 진행되며, 12세 이상의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 훈련의 목표는 무기 취급, 군사지식, 전술의학에 대해 잘 훈련된 상설팀을 만드는 것이다.

• 훈련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복무한 전투 경험이 있는 북부군관구 출신 숙련된 베테랑 강사들이 투입된다.


🏛️ 모스크바 근교 오퍼리하에 위치한 성 엘리자벳 교회에서는 12세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베테랑들이 진행하는 군사훈련 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이는 푸틴 대통령이 발발시킨 소위 특별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교구가 조직하는 최초의 민간인 대상 군사훈련으로 보입니다.

  •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교구는 성직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승리를 위해 매일 기도할 것을 의무화한 바 있습니다. 이를 거부한 성직자들은 면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 키릴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반복적으로 정당성을 부여해왔으며, 푸틴 대통령을 위해 매일 기도할 것을 요청하고, 전선에서의 희생이 "모든 죄를 씻어준다"며 군인들에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역설해왔습니다.


🪖 상세 내용(The details): 3월 크라스노고르스크 시 당국의 웹사이트와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된 공고에 따르면, 무료로 제공되는 종합 훈련은 12세 이상 누구나 등록할 수 있으며, 오퍼리하 지역의 성 엘리자벳 교회 주변 숲 지역에서 매주 주말마다 진행됩니다.

  • 훈련의 목표는 무기 취급, 군사지식, 전술의학에 대해 잘 훈련된 상설팀을 만드는 것입니다.
  • 과정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복무한 전투 경험이 있는 북부군관구 출신 숙련된 베테랑 강사들이 투입됩니다.
  • 훈련 내용으로는 안전수칙, 무기 분해조립, 사격자세, 숲속 기동사격, 공격, 후퇴, 방어, 지도 읽기, 지뢰 매설 및 제거, 부상자 후송 등이 있습니다.
  • 의학 이론, 전술의학, 부상자 분류, 응급처치, 지혈, 전장 적색구역에서의 행동, 자가치료 등도 교육됩니다.


⛪ 배경 설명(Context): ROKOT 단체장 알렉세이 나우모프는 "미래의 조국 수호자들은 군사지식 뿐만 아니라 모국 땅의 영광스러운 역사와 전통에 대해 배워야 한다"며 이번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본 훈련은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청의 행정국장이자 오딘초보-크라스노고르스크 대주교 토마스의 "축복 아래" 사제들의 참여로 이뤄진다고 강조되고 있습니다.
  • 사제들은 "모국의 역사와 애국심에 대한 계몽과 지도"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 자세히 보기(Zoom in):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은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교구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위해 민간군사기업(PMC)를 조직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 당시 SBU 대변인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 해군성당에서는 성 안드레이 십자가라는 PMC가 운영되고 있으며, 신도들을 점령군으로 징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하지만 SBU는 러시아 정교회 측이 아직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우리의 생각(Our thought bubble): 이번 훈련 공고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군사교육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공고문 말미에는 자원 입대를 독려하는 문구와 함께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안정적이고 품위있는 급여와 사회보장"이 제공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 현재로서는 몇 명이나 이 훈련과정에 등록했고, 이후 실제 전쟁에 자원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전을 대비해 체계적으로 국민들을 군사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