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20년대


당시 옌시산은 공업화 만큼 계몽 작업도 중요하다 여겼고


위생(손 씻고 다녀라) 수도(아무 물에 씻지 마라) 보급 및 교육 등등 당대 산시성 주민들 의식 개선에 노력했음


그러나 다른 지역처럼 아편ㆍ알코올 중독자만 인구 20% 꼬라지라 옌시산의 계몽 사업은 영 약빨이 안 먹혔고


급기야 공공수도관 긴빠이쳐서 술ㆍ아편과 바꿔먹는 기열찐빠스런 사건까지 발생하자


옌시산은 현행 계몽 작업 정책의 개선(물리) 필요성을 느낌


이때 탄생한 게 조기회


말 그대로 앞으론 술 쳐먹고 침대에 늦게까지 골아떨어진 꼬락서니 용납할 수 없으므로


늦잠 자는 산시 아쎄이들은 얻어쳐맞고 동네 조리돌림 당할 각오는 충분히 하라는 기강잡기였음


처음엔 이 조치에 다들 긴가민가 했지만


진짜로 경찰과 정치깡패들 동원해선 늦잠꾸러기들 잡아다 장난을 실시하는 모습을 보곤 기겁해서


이후 방구석 백수들이 (쳐맞기 싫어서)직업을 구해 건실한 산업역군 엔딩을 밟았다는 해피 엔딩임


물론 진지하게는 이런 벼락치기 조치는 실용성이 별로 없었고


그냥 초기 불지옥 옌시산 시절 지랄맞았던 성격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라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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