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사에 있어서 진정한 황금기란 단 한번도 오지 않았다고 생각함

유럽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로마 대제국도 "유럽인들만의" "지중해 제국"일 뿐이었고 스케일 큰거야 페르시아 제국, 한제국, 튀르크 제국 아즈텍 제국 무굴 제국도 비슷비슷하게 큼. 정복을 통해 얻은 노예 플랜테이션을 근간으로한 제국일 뿐이지, 그런것쯤은 짐승도 창들고 두발로 걸어다니면 쉽게 이룩할수 있는거임


과거의 옛 현인들 중 그 누구도 전쟁과 기아를 진정으로 막은 사람은 없음. 실천되지 못한 지식은 공염불이고, 더러는 분쟁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지.

아가페의 종교라는 크리스천은 유대교로부터 나온 사생아 이단 취급받은적도 있고, 정교분리와 부패척결도 제대로못해서 신구내전까지 일으키고, 그리고 이단인 이슬람과 아직도 싸우고있지


예와 덕치의 학문이 유교는, 중국. 이 한마디로 대답이 되네. 좋게보든 나쁘게보든 2천년의 중국역사가 바로 유교의 결과물이고, 한송원명청 지금까지 다 못살아남았고 외세에도 신나게 털리고 지금은 다시 진나라때의 법가뽕을 잔뜩빨은 중공이 지배하고 있지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석학자들? 소크라테스의 애제자인 플라톤이 생각한 이데아와 초인정치는 그대로 현대이념의 뿌리가 됐지. 히틀러의 우생학과 인종우월주의도, 마르크스의 초기 공산주의 이념도 플라톤의 영향을 받았음을 부정할수 없다.


민주주의의 뿌리 역시 비판의 화살을 피하지는 못한다.

자코뱅과 지롱드가 각각 좌파와 우파의 뿌리가 됐지만 지롱드는 귀족들의 비호없이 재산을 쌓기는 힘들었고 그 중에 귀족의 편이었었던 자들도 종종 있었다. 혁명 말기에는 왕당파를 다시 복권시키려고도 했다. 자코뱅은 유혈혁명 없이는 혁명은 실패할거라 생각했고 처형을 통한 대숙청을 시도했다.


옛 지식을 참고하려는건 좋지만, 그들도 결국 실패했었다는걸 인정하지 못한다면 똑같은 실패를 재탕할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