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며, 이는 곧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라는 두 가지 원리로 움직인다.


공화주의는 단순히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분리 및 견제를 통해 권력의 집중을 막아야 한다는 정치사상이다.


이는 곧 모든 것이 국민의 뜻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광장 민주주의와는 상극이라고 할 수 있지.


권력의 분리와 견제가 빠진 민주주의는 포퓰리즘으로 흐르게 되고, 포퓰리즘은 전체주의로 흐르게 된다.


광장민주주의는 포퓰리즘-전체주의가 등장하기 이전의 전조라고 할 수 있고, 이는 곧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다.


따라서 광장민주주의는 이름에 민주주의가 들어갔을 뿐, 실제로는 포퓰리즘이나 전체주의와 같은 위험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광장민주주의 대신 민주공화정을 더 굳건히 하며 권력 간의 분리와 견제를 더욱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장민주주의의 발호를 막고, 법치에 의한 국가의 운영, 풀뿌리 민주주의, 시민 윤리 교육 등을 통해 민주공화국을 튼튼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