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몇년 뒤, 인혁당사건 관련자가 진짜 간첩이 되어 나타난 일이 발생했다. 1964년의 발표문에 김배영은 1962년 10월 월북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는 이때 월북한 것이 아니라 형이 있는 일본으로 밀항했다. 1964년 8월 인혁당사건이 발표되고 일본 경시청에서 김배영을 수배하자 오갈 데가 없어진 그는 1964년 11월 총련계를 통해 북으로 갔다가 1967년 10월 공작원으로 남파되었다. 곧 체포된 김배영은 1971년 사형을 당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17673.html (한겨례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