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품종을 따지는 게 이론상 가능하다면, 그게 인간에게 적용되지 않을 이유라도 있나?


이미 서양인, 동양인, 흑인, 황인, 백인, 라틴 계열 등에 대해 구분하는 것도 이미 인간의 품종이라는 개념 같은데.  


그리고 인간에게 품종을 따지는 게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면, 동물들의 품종을 따지는 것도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일 아님?


물론 품종을 따지는 행위 자체가 인류에게 해악이 되는 행위이므로 이러한 품종 구분 자체를 실제로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할 수는 있지. 그리고 품종이랑 민족은 충분히 다른 개념일 수 있고. 


개인적인 사상에 따라서는 동물들의 품종을 따지는 건 옹호하면서, 인간의 품종을 따지는 걸 옹호하지 않을 수는 있지. 


하지만, 그건 주관에 의해 성립하는 것이고, 품종 구분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냐, 가능하냐는 다른 의미라고 봄. 


동물의 품종 구분을 과학적으로 이상한 행위로 보든지, 인간의 품종(인종) 구분이 과학적으로 가능하든지. 


만약 둘 다 틀렸다(동물의 품종 구분은 과학적으로 가능하나 인간의 품종 구분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그 이유는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