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포위망 완성하고 신의주런 뛰는 시점에 일어난 일임


우리는 7군단 뒤에 바짝 붙어가지고 개천 따먹고 북상 중이었음


평남쪽 인민군 부대들 평양 수비한다고 뭉쳐있다가 포위섬멸 당한 뒤라서


평북 근처까지는 거의 뻥 뚫려있었음 그래서 개전 초기랑 비교하면 교전이 별로 없었다


11사 기보여단 뒤에 붙어가니까 애들이 조금씩 풀렸음 경계도 느슨해지고


소대장 형한테 대동강 물 담아가게 수통 하나 더 보급해달라고 드립쳤었음ㅋㅋ


무튼 우리는 청천강 근처까지 진출해서 육공 트럭 타고 어떤 마을 옆에를 지나가는 길이었음


근데 도로 옆에서 어떤 북한 중딩이 우리 보고 손을 흔드는 거임


그래서 우리도 걔보고 손 흔들어줬음 k-3들고 전방 경계하던 선임도 손 흔들고


근데 걔 오른팔에 빨간색 천을 묶어놨더라


처음엔 다친 건 줄 알았는데 피가 나지는 않아서 패션인갑다 했음


마을 지나서 논밭으로 들어갔는데 논에서 쾅하는 소리 나더니 하얀 연기가 터짐


우리 육공이 그 직후에 갑자기 멈췄음


다들 놀라서 어버버하고 있는데 분대장이 빨리 내리라고 소리질러서 바로 하차함


나는 도로에 포복해가지고 연기 난 지점에다가 연사로 갈겼음


한 탄창 비우고 재장전하는데 분대장이 그만 쏘라고 하더라


뒤에 오던 육공들도 다 멈춰서 병력 하차하고 길바닥에 포복해서 경계들어갔음


10분 정도 지났는데 반응이 없어서 우리 분대가 수색하러 나갔다


연기났던 지점에 가니까 교복입은 애새끼 하나가 뒤져있더라, 옆에 7호 발사관 떨어져 있고


근데 이새끼 오른팔에 빨간 천이 묶여있더라


아까 봤던 씹새끼가 손 흔든게 이새끼한테 신호 보낸 거였음 씨바ㅣㄹ


보고하러 돌아갈 때 보니까 육공 조수석에서 연기가 나고 있더라고


소대장 형이 선탑이었는데 옆구리에 발사관 탄두가 박혀서 죽어있었다


불발탄이라서 운전병은 살은 게 그나마 다행이었음


그 형 잡대 알티 출신이었는데 자기 전역하면 모은 돈으로 유럽여행가서 사진 존나 올릴 거라고


인스타 들어오라고 그랬었는데.. 말년 중위가 그렇게 갔다..


우리는 개빡쳐서 아까 봤던 씨발새끼 잡으려고 마을로 돌아갔음


온 동네를 헤집고 다녔는데 결국 못 찾았다 개씨발새끼..


대신에 인민반장이라는 아줌마년 집에서 보총이랑 탄약하고 발사관 숨겨 놓은 거 찾음ㅋㅋ


그년이랑 그년 가족4명 머리끄댕이 잡고 끌고 나와서 아까 있던 애새끼 찾아오라고 시킴


안 그럼 다 죽인다고


근데 미친년이 자기는 물자 보관만 맡아서 다른 건 아무것도 모른다고 지랄하는 거임 씨발


그래서 걍 다 죽임


마당에 세워놓고 우리 분대원들이 3점사로 갈겨버림ㅋㅋ


최영민이라고 짬찌새끼 하나 있었는데 지는 뒤져도 못 쏘겠다고 뻗대다가 분대장한테 한 대 맞음ㅋ


그 뒤로 도로 주변에 누구 서있으면 우리 분대는 무조건 한두발씩 갈겼다


몇명은 맞고 뒤졌음ㅋㅋㅋㅋ 븅신들ㅋㅋ


무튼 요즘 이북5도에서 경찰이나 군인한테 가끔 테러 일어난다는데 북한애들은 걍 다 죽이는 게 답이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