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돌이 형님의 글 보고 써봅니다. 그 글 내용을 요약하자면 https://arca.live/b/society/1214503?&target=nickname&keyword=%EA%B0%91%EB%8F%8C%EC%9D%B4&p=1

1. 적당히 민주당이 똥사는 곳에 가서

2. 지역과 연고 있고 관리 잘하는 후보를 뽑아서 공약을 잘 만든다

3. 그렇게 재수 정도 하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 내용인데, 이론적으로 따지면 갑돌이님의 말이 정석이고 매우 지당한 의견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기가 매우 힘들단 거죠. 수도권 지역구 하나하나마다 지역구 관리도 잘하고 연고도 있는 후보를 구하고 그 후보들 모두를 공천시키기도 어려운데다가(애초에 통합당에게 그럴 능력이 있었으면 120석은 먹었겠죠) 민주당 지역구 의원이 빅똥(예: 3기 신도시)을 싸거나 아예 민주당 정부 차원에서 빅똥을 싸지 않는 한(18대 총선) 수도권은 6공 이후로 언제나 민주당이 우세한 곳이었고, 최근 신도시들의 잇단 개발로 이는 더 심해지는 상황입니다.

결론은 통합당이 여기 활동하는 모 익명분 말대로 정말 '환골탈태급의 쇄신'을 4년만에 성공하거나(참고로 민주당은 이렇게 하는데 10년 걸림)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부에게서 최순실을 뛰어넘는 뭔가 큰 사건이 나와서 문재인이 실제로 탄핵당하지 않는 한 향후 5~10년 만에 통합당이 수도권에서 다시 민심을 얻기란 어려워보입니다.